< 2FeRed's Conundrum of Life :: 아이와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보기 @ 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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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이의 두 돌 생일 파티와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 Hard Rock Hotel, Mac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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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이의 두 번째 생일파티를 위해 마카오를 방문하였습니다.



또 다시... 너무나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사회 생활 및 육아 생활(?)에 치이다보니 글을 올리고 블로그를 관리할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네요.

이해해 주시리라 믿으며.. 이번 글을 써봅니다.

이잠언의 생일은 2010년 호랑이해 9월 23일. 음력으로 8월 16일이지요.
잠언이의 두 돌 생일을 위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2박 3일 마카오로 정합니다.

물론, 잠언이의 두 돌 생일을 맞이하기 위함도 있지만... ... 음... ...
이제 24개월이 지나가면 비행료의 70%를 내야한다는 슬픔에... ...
무료 비행을 즐기는 마지막 기회를 이용 및 기념하기 위해서이지요 ^^;;;

사실 여기서 묵으려 했던 것은 아니지만
현재 마카오에서 엄청 떠들썩한 공연인
'House of Dancing Water'를 보기 위해 일부러 City of Dreams 내에 있는
하드락 호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패키지를 예약
하였습니다.


일단 비행기는 아침 9시 인천 발 OZ 721편을 이용하였습니다.
저의 예전 블로그 태국편(후아힌과 방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땐 정말.. 아이와의 비행이 느.무.나. 느무나 힘들었는데요
이번엔 훨~씬 더 수월했습니다.

그 몇 개월간 아이가 철이 들어서일까요,
저희 부부가 익숙해져서 일까요 ^^

물론 여전히 24개월이기 때문에 살짝 징징거리고
분위기 파악 못한채 소리를 지를 때도 있었지만
비교적 문안하게 오며가며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분의 한국분께서 클레임을 걸어
스튜어디스 누나께서 언질을 주고 가셨더랬습니다.
비지니스 석에선 정말 죄송하지만 조금 조용히 해달라며 -_-^^ **

태국 때에 비해 여행이 수월했던 이유는
물론 비행 시간이 짧았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잠언 군이 아주 효자(?) 답게 잠을 청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아홉시 비행기를 타느라 여섯시부터 서둘렀던 탓도 있지만
비행기 타자마자 저리 잠을 자주셔서 어찌나 감사했던지요,
와이프의 표정에서 생기가 넘쳐 흐르십니다 ㅋㅋㅋ
덕분에 조식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략 3시간의 비행 중 2시간을 주무신 후, 환하게 일어나신 잠언이.
구름빵 종이접기 놀이를 한 후, 조식으로 나온 떡갈비를 드십니다.

그런데 사실... 상당히 맛있게 생겼는데요, 떡갈비를 많이 먹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상자에 든 저 딸기쥬스와 빵을 더 잘 먹더라구요.

드디어 홍콩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저희는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페리를 이용하는데요,
만약 짐을 수하물로 부치셨다면 홍콩이 아닌 마카오까지 수하물 운반을 부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수하물 운반을 부탁하신다면
설사 12시에 홍콩에 도착하셨다하더라도
비행기에서 수하물 운반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한 시간 이후의 페리를 타실 수 있습니다
.
저희는 무조건 서둘러서 가장 빠른 페리를 탈 수 있을 줄 알았더니...
비행기에서 짐을 옮겨야 한다해서 1시 이후의 페리를 이용하였습니다.

기다리는 한 시간, 이잠언 덕분에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

페리 기다리는 동안, 공항 바닥에서 생일 선물로 사 준 mic-o-mic 장난감을 들고
조립을 해 달라고 난리가 나고,
저 바닥에 보시다시피 찻길을 깔고 얼마나 잘 노는지요...
그러다 M&M 초콜렛을 사달라 하여 결국 또 한 봉다리 얻어내는 센.스 ^^


페리를 타고 45분 정도 지나 드디어 마카오에 도착합니다.
저흰 예전에 마카오 City of Dreams 내 하얏트에 묵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다른 호텔에 머물까 하였었지만
지금 마카오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를 보기 위해
하드락 호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패키지를 이용하게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City of Dream를 찾게 되었구요 ^^

하드락 호텔 프론트 데스크를 장식하고 있는
롸악 스피릿 살짝 감상하시지요 ^^
마잭(마이클 잭슨) 형님의 장갑, AeroSmith, Kiss, U2, Deep Purple 등의 기타와 옷 등을 전시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근데... 머라이어 캐리 누님 옷은 왜 전시되어 있는지요.. -_- ㅋ


체크인 하는 사진을 와이프가 찍었군요.
나름 저 문구도 마카오 하드락을 대표하는 문구라 알고 있습니다.

헤이 거기, 난 널 사랑해, 네 이름좀 알려주련? - 도어즈 - ^^;;;;;;

도착하자마자 찍은 건우 사진입니다.
공항에서 계속 mic-o-mic을 조립해 달라길래
호텔 방에가서 해 주겠다 하였더니 정말 까먹지도 않고 도착하자마자 장난감을 꺼내며 조립하라 하더이다.

조립을 시작하니 정말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아무리 힘들고 때론 지쳐도 이 맛에 아이를 키우고
이런 기쁨에 가족 간의 여행을 하게 되는 듯 합니다.

그리고 방에 도착해서 살펴보면...
하드락 카페도, 하드락 호텔도 다른 호텔에 비해 상당히 젊은 감각의 가구와 인테리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뭐, 기본적으로 롹 스피릿이 젊음, 역동 아니겠습니까?
나중에 올리겠지만 하드락 카페는 부모님을 모시고 올만한 공간으로 추천할 만 하진 않다, 라는
결론을 저희 부부는 내렸습니다.

ㅋ 양가 기독교 집안이어서 아이 돌 잔치 예배 순서지도 배포하는 저희인데요..
기타줄 이로 물어뜯고 ㅋㅋ
전성기 시절 에어로스미스의 (좋게말해) 역동적 뮤직비디오를
집사님과 장로님께서 보시는 게 딱히 좋을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구에 새긴 기타 모양 보이시나요?
아주 조그맣고 별 거 아닌걸로 치부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정말 작은 부분 하나하나에 롹과 음악을 사랑하는 정신이 베어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저희가 하드락을 이용하게 된 것은
현재 절찬리 상영중인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때문이었습니다.

뭐, 이젠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오셨다며 개인적으로 찍은 사진을 올리시더라구요.
저 역시 저희가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겠으나 설명에 앞서,
보다 객관적인 자료로 이 공연에 대해 소개를 드리는 것이 더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줄거리 등은 스포일러가 될 듯 하여 올리지 않겠습니다.


1. 네이버 캐스트 마카오 편에서 발췌 

(생략)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는 ‘물쇼’의 극치다.
3천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공연으로  ‘태양의 서커스’ 감독이 연출했는데
가운데 무대가 독특하게 공인(公認) 수영장 7배의 물이 들어가는 매머드급 수영장으로 구성됐다.
수십 미터 아득한 상공에서 무희들이 다이빙으로 뛰어들며 스펙터클한 쇼를 만들어낸다.


2. 트립 어드바이저 2012년 10월 4일 현재
http://www.tripadvisor.co.kr/Attraction_Review-g664891-d1986880-Reviews-House_of_the_Dancing_Water-Macau.html

131 건의 마카오 소재 명소 및 볼거리에 관한 407개의 리뷰 중
단연 1위를 달리고 있음


3. 중앙일보 2011년 9월 23일자 기사 중 발췌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는 멜코 크라운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대표 겸 CEO인 로렌스 호 회장이 구상한
‘시티 오브 드림’ 리조트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프랑코 드라곤 예술감독이 직접 창작, 감독을 맡았다.

제작비만 20억 홍콩달러(미화 2억 5,000만 달러)가 들어간 초대형 수중 공연으로
전통적인 유교사상에서 비롯된 ‘칠정’,
즉 일곱 가지 감정을 바탕으로 중국 문화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지난 20년간 태양의 서커스에 몸담으며, ‘알레그리아(Alegria)’, ‘퀴담(Quidam)’ 등
기록적인 성공을 거둔 프랑코 드라곤 예술감독이 직접 제작해
작품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
이 공연은 리조트 내 용을 모티브로 지어진
2천 석 규모의 전용관인 ‘댄싱 워터 씨어터’에서 상연되고 있다.
객석은 270도의 원형 구조로 배치되며, 약 20미터 길이의 무대가 중앙에 위치해 있다.
극장 내부에 길이 약 49미터, 깊이 약 8미터 정도의
세계 최대 규모의 수영장에서 공연이 이뤄진다.
약 239개의 자동 분수와 11개의 10톤급 초대형 엘리베이터를 이용,
수중 무대와 육상 무대 간의 전환을 구현하며 공연이 진행
된다.


4.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식 (영어) 홈페이지
http://thehouseofdancingwater.com/en/


여러 공식 매체 및 개인 블로그들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가기 전부터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문제는 잠언이가 24개월이어서 과연 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티켓 예약자도 5세 이하 아이에겐 적극 추천하지는 않는다, 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지만
이 정도로 유명하고.. 무엇보다 제가 신뢰하는 트립 어드바이저 1위에 빛나는 공연이기에
아이에게도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티켓입니다^^
한자로 수무간(중국어론, 수이 우 지엔)이라 써 있습니다.
티켓 들고 저희 자리에 앉아 찍었는데, 어둡고 이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어 화질은 좋지 않군요.


사진을 찍지 말라고 부탁을 하고 안내 방송도 하는데
다들 사진을 찍는 분위기더군요.
동영상 찍는 분들도 계시고,
사실상 안내직원들도 플래시만 안 터지면 용인해주는 분위기인 것 같았습니다.

공연을 다 보고 나니... ... 
아무리 동영상을 찍어도 직접 보는 것이 100배 이상 낫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물이었던 중앙 공간이
공연 섹션과 주제에 따라 이렇게 수 초(정말 3-4초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만에
밑에서 보시는 것 처럼 바로 바닥으로 대체되더군요.
삼천 억을 들려 만든 공연이라 그런지 정말 스케일이나 장비가 공연에 대해 잘 모르는
저희 눈에도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렇게 물로 차올라 여러가지 분수 쇼와 연기자들의 고공 다이빙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중간에 다소 음악이 크고, 너무 아찔한 다이빙을 연기자들이 시도하다보니
저희 손에도 땀이 나더라구요.

잠언이에게 지나가는 귓속말로, '잠언이 우리 이제 집에(호텔 방에) 갈까?' 라고 물어보니
공연장에서 너무 크게, 당연 한국어로, '싫어, 안가~~~~ 안~~ 가~~~~'라고 해서
웃으며 끝까지 공연 완주! 하였습니다 ^^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박 도시'로 마카오를 많이들 생각하고 있는데
이처럼 제대로 된 공연을 기획하고 유치함으로써
'문화 도시'로 거듭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이 공연 달랑 하나로 문화 도시가 될 순 없겠지만
2년 전에 없었던 공연이 생기고, 다음 글에 소개해 드리겠지만 키즈 카페도 들어서고...
나름 마카오 및 각각의 호텔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행과 마카오 이동, 그리고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관람으로
마카오에서의 첫째 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둘째 날 일정도 빨리 빨리 정리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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