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FeRed's Conundrum of Life :: [고민] 내가 이민을 고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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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민을 고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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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이유없이 우리나라 미래 암담하다고 하면 다들 비관적이라고 갈궈서...ㅡ.ㅡ;



과학고 → 공대 → 제조업 의 테크트리를 타면서

의사하기는 늦었으니 약사나 해볼까? 라는 생각 많이 했었다.

뭐 지금은 회사에 적응아닌 적응도 했고... 애기도 있고... 일에도 나름 이유를 붙여가면서 잘 하고 있다고 혼자 생각한다.

내가 98학번이니 아마 나때가 마지막이지 싶다.

그때는 수능1등 당연히 자연계였고 자연계 인문계 학생수도 거의 반반이었고...

전국1등 서울공대가던 시절이었는데... IMF 터지고 나서는 분위기 반전...ㅡ.ㅡ;

벌써 내가 입학한지 13년이 지났으니 뭐 말은 다했다.

이제는 공부잘하면 다들 전문직으로 일단 결정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가 금융업이 발달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의료업이 발달해서 외국에서 돈벌어 오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제조업이 외화벌이의 대다수인데

현재 뿌리는 씨가 아래와 같으니

내가 50대가 되면 참... 아쉬운 상황이 많을 것 같다.

2011년 수능시험 응시생수 : 71만 2천명 (이중 자연계열 14만 5천명, 20%)

수리 '가' 1등급 학생수 = 5,500명

수리 '가' 1등급 + 과탐 1등급 학생수 = 3,400명

전국 의대, 치대 입학생수 = 2,800명

그냥 간단하게 공대갈 학생들 600명정도 남는다.

그런데 이게 약대빼고니까...ㅡ.ㅡ; 뭐...

사실 의사가 힘들기는 하지만 버는 돈의 액수는 일단 차이가 많이 나니까 이런 현상보고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사실 이민을 고민하고 있다. 어차피 기술이민이겠지만...ㅡ.ㅡ;

아마 현재 이공계쪽에 있는 내 또래의 사람들에게 자식이 의대나 공대중에 고민한다면 어디를 추천하겠느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의대를 추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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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hie, K.W. 2011.08.17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무조건 비관적이라고 '갈구는 것'은 아니야.

    오빠말처럼 '간단하게' 공대갈 학생은 달랑 600명 이하겠지.

    그럼 절대적으로 그 많은 의,약대생들간 경쟁은

    이제는 말 그대로 무한경쟁이 되는거지.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장모와 아가씨의 조언도

    그래, 개는 짖어라, 식어로 그냥 듣고 넘길 말은 아니야.

    오빠의 말도 물론 일리가 있지만.


    2.

    미국이건 호주건 갈 수 있지만 안 가는 것과

    어쩔 수 없이 떠나는 것 또한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

    아이가 생기면서 외국에서의 출산, 이민, 외국에서의 삶 등을

    예전보다 훨씬 훨씬 많이 생각하는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오빠와 얘기했다시피

    난 우리 아들이 (어디까지나 바람이지만)

    안철수 교수처럼 국내에서 한국의 정서, 한국의 상황에 대해

    철저히 알고, 외국에서 지식의 지평을 넓힌 후에는

    다시 조국 혹은 모교를 위해 봉사하고 그 배운 것을

    환원(요즘엔 지식 혹은 재능 기부라 한다지)하는 삶이 옳다고 생각해.


    3.

    오빤 naive한 소리하고 있다 뭐라할지도 모르지만

    누구든 처한 상황에 따라 최선을 다한다면

    미래는 개척하기 나름이고

    세상은 생각하는 소수에 의해 바뀌기 나름이야.

    그럼 이만 총총.